파키스탄, 바이낸스 창립자 CZ 암호화폐 전략 자문으로 임명

- 바이낸스 창립자 CZ를 파키스탄 크립토 협회 전략 자문으로 임명 - 디지털 금융 생태계 구축과 블록체인 기술 도입 가속화 [Unblock Media] 파키스탄 정부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립자 창펑 자오(CZ)를 파키스탄 크립토 협회의 전략 자문으로 공식 임명했다. 이 조치는 블록체인 및 Web3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국가 차원의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CZ는 파키스탄이 암호화폐를 채택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규제 프레임워크 수립과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등에 적극 협력할 의지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파키스탄이 직면한 경제 문제와 맞물려 있다. 국가의 GDP 대비 공공 부채 비율은 약 80%에 달하며, 정부 수입의 약 60%가 부채 이자 상환에 소모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통 금융 시스템의 디지털화는 더디고, 금융 접근성이 낮아 소외 계층과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에도 어려움이 지속되어 왔다. 블록체인 기술과 Web3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탈중앙화된 거래와 데이터 관리 기술은 투명성과 보안을 제공하며, 금융 포용성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특히 Web3는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 구조로 콘텐츠 소유권과 데이터 통제를 개인에게 돌려주는 기술적 전환점을 의미한다. CZ의 합류로 파키스탄은 블록체인 규제 정비, 글로벌 투자 유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디지털 금융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층을 중심으로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 생태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임명은 파키스탄이 단순한 기술 수용을 넘어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향후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관련 생태계의 구체적 변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