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탈출한 자금, 비트코인으로 이동 중

-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된 600억 달러 - 미국 주식시장에서 증발한 1.5조 달러 [Unblock Media] 미국 주식시장에서 약 1.5조 달러가 증발한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으로는 6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며 시장 간 자금 이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유입은 경제 불확실성과 정치적 긴장, 금리 변동 등 전통 금융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암호화폐가 대체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비트코인(BTC)은 전체 유입 자금 중 약 63.6%를 흡수하며 주도적 위치를 확고히 했고, 이더리움(ETH)과 리플(XRP)도 각각 6.9%와 ETF(상장지수펀드) 기대감을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 시장 전반에서의 자금 흐름 변화는 투자자 심리와 함께 기술·규제 측면에서도 분석된다. XRP는 ETF 도입 기대감이 반영된 대표적 사례이며, 비트코인은 글로벌 화폐 공급 확대에 대한 헤지(위험 대비) 수단으로서 가치 저장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시장 흐름은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관심을 재확인시키는 지표로 해석된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리스크 관리 전략에서 암호화폐가 핵심 자산군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자금 유입은 단기 트렌드가 아니라 구조적 변화일 수 있다”며, “향후 몇 달간 비트코인 중심의 주도권 재편 및 알트코인 확산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