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6750만 달러 규모 이더리움 투자…스마트 계약 성장에 베팅

- 블랙록의 6750만 달러 이더리움 구매, 스마트 계약 자산으로의 기관 관심 증가 - 비트코인 스팟 ETF 성공 이후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 확대 [Unblock Media] 블랙록(BlackRock)의 최근 675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Ethereum) 인수는 스마트 계약 기능이 있는 자산에 대한 기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이더리움의 전 세계 금융 역할에 대한 광범위한 재평가를 시사한다. 비트코인(Bitcoin) 스팟 ETF에서 성공을 거둔 후, 블랙록은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를 이더리움으로 확대했다. 주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다음으로 이더리움이 차세대 금융 응용 프로그램과 탈중앙 금융(DeFi), 실물 자산 토큰화의 기반으로 인식되고 있다. 기관의 암호화폐 시장 참여는 급증하고 있다.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Fidelity Digital Assets)에 따르면, 2024년 조사된 기관 투자자의 80% 이상이 디지털 자산에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이 중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넘어서는 노출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가 최근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 플랫폼으로 확장한 것은 실질적 블록체인 응용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 증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다.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 증가는 이더리움의 기술적 능력뿐만 아니라 실질적 사용 예시에서도 비롯된다. 센탄데르(Santander)와 HSBC 같은 글로벌 은행들은 이더리움 기반 스마트 계약을 통하여 신디케이트 대출 결제를 시작했다. 한편, Aave Arc와 같은 기관용 디파이 플랫폼은 연 6~8%의 수익률을 보고하며 전통적인 고정 수익 상품에 대한 매력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블랙록의 이 같은 움직임은 또한 이더리움의 분류에 대한 규제 명확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증권거래위원회(SEC) 관계자들은 이더리움을 상품으로 취급하는 방향에 대한 합의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해석이 공식화된다면, 이는 중요한 규제 장애물을 제거하고 이더리움의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으로의 통합을 가속화할 것이다. 분석가들은 기관 투자, 실질적 활용도, 그리고 규제의 긍정적 변화가 결합되어 이더리움을 단순한 자산이 아닌 글로벌 가치 교환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포지셔닝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