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4000달러 돌파… 소매 대신 기관 주도

- 비트코인 $94,000 돌파, 기관 투자자들 주요 원인 -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기록적 자금 유입, $3.06B [Unblock Media] 비트코인(BTC) 가격이 $94,00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 소매 투자자보다는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들이 기록적인 자금 유입을 보이고 있다. 2025년 4월25일 기준, 11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에 총 $3.06B(약 4조15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이는 2025년 들어 가장 큰 주간 유입 규모다. 특히 BlackRock의 IBIT와 Fidelity의 FBTC는 각각 28만 BTC 이상을 보유하며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기업들도 비트코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MicroStrategy는 최근 6556 BTC를 추가 매수하여 총 보유량을 53만8200 BTC로 늘렸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2.5%에 해당하며, 기업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Bitwise의 CEO인 Hunter Horsley는 최근 트윗에서 "Institutions joining the force willing Bitcoin to succeed"라고 언급하며,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의 성공을 위한 동력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장기적인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소매 투자자들의 참여는 감소하는 추세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Google 검색 트렌드에서 'Bitcoin' 키워드의 검색량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과거와 달리 대중의 관심보다는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